청양군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신선·안전 먹거리 적극 대응
친환경 인증
단계적 유도
서울시 공공급식 등 판로 확대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내년부터 ‘청양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 안전성 확보와 명품화를 통해 서울시 등 대도시 공공급식 납품 판로를 확대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은 이를 위해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내 농업인 단체, 푸드플랜 출하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5단계 15개 실천과제로 인증체계를 정리했다.

품질인증 5단계는 △1단계 깨끗한 환경 △2단계 무제초제 △3단계 생산이력제 △4단계 안전성검사 △5단계 엄격한 품질관리다. 또 15개 실천과제는 유전자변형 농산물 미사용, 부직포 사용, 리콜의무제도, 320종 잔류농약 검사 등 15가지 세부 항목을 도입, 현행 우수농산물관리기준(GAP)보다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로 했다.

청양군은 오는 7월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면서 단계적으로 각 농가의 친환경 인증을 유도, 서울시 공공급식 등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청양군은 지난해부터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을 수립하고 빠른 추진을 위해 소량 다품목 생산, 연중 작물재배순서 확립 등 기획생산농가 조직화에 주력해 왔다. 또 대치면 탄정리에 조성하고 있는 먹거리 종합타운은 다음달 중으로 공공급식 물류센터, 6월 중에는 소규모 농업인가공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반가공 전처리센터와 안전성분석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군수 품질 인증제 시행은 기획생산농가 조직,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등 푸드플랜 관련 사업과 연계돼 청양 고유의 안전 먹거리 생산시스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군내 농업인들이 가격과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도시 직매장 운영, 대도시 공공급식 등 판로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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