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4년간 한우 사육규모 분석
사육마릿수도 12.3% 증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최근 4년간 한우 사육규모 분석 결과 농장수는 4년 전 보다 10.8% 감소하고, 사육마릿수는 12.3% 증가한 가운데 100마리 이상 전업농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이력 정보를 활용해 지난 2월 기준으로 최근 4년간 한우 사육규모별 마릿수 변화 동향 등을 이 같이 분석·발표했다.

사육규모별 농장비율은 20마리 미만 농장은 56.4%로 8.8%p 감소했고, 전업농장(100마리이상)은 7.5%로 2.1%p 증가했다.

한우의 농장경영자 연령별(50세미만, 50∼59세, 60대이상) 사육비율을 보면, 60세 이상층이 53.7%로 가장 높지만 2016년 이후 감소세인 반면, 50세 미만은 16.7%이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2016년 대비 5.3%p증가했다.

특히 100마리이상 전업농장 사육 규모에서 50대 미만의 증가폭이 91.1%(11만2000마리→21만4000마리)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농장의 성별 사육비율(보유량)을 보면 소규모(20마리 미만)농장의 1세 이상 수소는 26.6%, 2세 이상 암소는 14.4% 각각 감소한 반면, 전업농장의 1세 이상 수소는 17.9% 증가, 2세 이상 암소는 27.2%로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업농장에서 비육위주 사육보다는 일관사육(번식우와 비육우 병행 사육) 위주 사육형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평원 관계자는 “이력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볼 때 최근 4년간 우리나라 한우사육 농장수는 줄고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면서 한우산업의 규모화가 진행됐고, 특히 한우 전업농장에서 농장수와 사육마릿수 증가와 함께 암소(2세이상)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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