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예산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재차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기 위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1차행사’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는 기존 군청 공무원, 교육지원청과 학교 교직원, 기업체에 한해서만 실시하던 구매행사를 전 군민까지 확대했다. 꾸러미 530개, 단일품목 1367개를 포함해 총 1897개, 25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세부 신청량과 판매가격은 군청직원이 꾸러미 136개, 단일품목 74개로 220여만원, 읍·면 직원과 군민이 꾸러미 76개, 단일품목 65개 등 14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교직원이 꾸러미 241개, 단일품목 914개로 162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고, 기업체는 꾸러미 14개, 단일품목 48개로 90여만원 상당, 세무서 등 10개 유관기관에서는 꾸러미 63개, 단일품목 266개로 43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만원에 판매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시금치, 무, 감자, 아욱, 양배추, 배즙으로 구성됐다. 단일품목은 표고버섯, 배즙, 느타리버섯, 쌀, 딸기 등이 판매됐고 방울토마토는 아침, 저녁 기온 저하로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 4월 27일부터 배송되기 시작했다.

이종욱 예산군 농정유통과장은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가 학교급식 납품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기관, 기업체와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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