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추 정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추재배 농가에 저온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더욱 늦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노지고추의 정식 시기는 오는 5월 5일~10일 사이가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로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거나 생육 중 야간 기온이 15℃ 이하가 되면 생육이 억제되고 수정이 불량해져 비정상과가 발생한다.

이달 20일부터 22일은 부여군 최저 기온이 평균 4℃로 최근 3년 동안 같은 기간보다 5℃나 낮은 만큼, 이른 정식을 피해야 저온피해를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따뜻했던 겨울로 해충 발생이 빨라지고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예찰과 초기방제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너무 빠른 정식은 저온 장해를 받을 수 있으니 기상예보를 참조하고, 정식 3~4일 전부터는 외부 온도에 적응시킨 후 심어줘야 한다”며 저온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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