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K-FOOD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T는 지난달 8일과 9일 양일간 중국의 20개 유력 바이어와 국내 37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140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해 409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달성했으며, 추가상담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별도의 상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식품박람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됨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상담회로 기획, 추진됐다.

aT는 통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상담 전 수출상품을 해외바이어들에게 웹 상세페이지로 소개하고 샘플을 전달하는 등 수출상담회의 실효성을 높였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한 기업 담당자는 “사무실에서 중국 유력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어 편리했다”며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바이어를 대면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T는 이달 중순 중국 바이어 대상의 대규모 상담회를 실시하고 이달 말에는 일본과 싱가포르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을 이어간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수출에 성공한 제품은 현지 주요 온라인몰 입점과 판촉 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칫 위축될 수 있는 농식품 수출의 확대를 위해 온라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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