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온라인 부문이 지난해 대비 16.9%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부문은 17.6%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3.3%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출자제, 다중이용시설 기피, 개학 연기 등에 따른 관련 수요 감소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온라인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와 비대면거래의 선호 등의 영향으로 구매가 증가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 △30.1%, 아동·스포츠 △11%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했으나 생필품 수요가 늘어 식품 9.7%, 생활·가정 6.2% 등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구매건수가 17.4% 감소했으며 업태별 구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품가액이 큰 백화점 등의 매출 감소로 오프라인 전체 구매단가도 0.2%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며 SSM(기업형슈퍼마켓, 5.5%)을 제외한 백화점(△40.3%), 대형마트(△13.8%), 편의점(△2.7%) 등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17.6% 줄었다.

편의점은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의 영향으로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3,1%)과 도시락,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14.5%)의 매출이 감소했다.

SSM은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가정식과 간식 수요가 늘면서 신선·조리식품 17.9%, 가공식품 5%, 농수축산 3.1% 등 식품소비가 7.1% 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로 식품 75.4%, 생활·가구 33.3% 등 생필품의 전체 매출이 1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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