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도내 여성 농어업인들의 복지 향상에 쓰일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여성농업인 대표단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여성 농어업인에게 문화·복지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만원(자부담 3만원)이 충전돼 있다.

여성 농어업인은 이 카드로 의료기기와 용품, 공연장‧전시장, 미용원, 사진관, 서점, 수영장, 숙박업(펜션, 민박 등), 안경점, 영화관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충남도는 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시작한 카드 발급을 앞당겨 지난달 조기 발급을 시작했다.

특히 지원연령이 당초 20세 이상 73세에서 75세로 확대되면서 수혜자가 늘었고, 발급처 역시 기존 25개소에서 61개소로 늘면서 문화 향유 기회가 대폭 개선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행복카드가 여성농어업인의 문화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생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행복바우처 사업을 비롯한 여성농업인의 다양한 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