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임시 휴무와 이동 제한을 시행 중인 러시아에서 ‘한국식품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요’, ‘내 건강을 지키는 케이(K)-음료' 등 집콕족을 대상으로 한 케이-푸드 온라인 홍보가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러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소비확대를 위한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홍보 중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SNS 홍보는 간편 조리 가정간편식(HMR), 비축식품과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등을 주제로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총 10회 차로 제작된 영상물은 프라임 뉴스 등 러시아지역의 유명 SNS 채널을 통해 100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노출된다.

특히 ‘한 달 동안 마트를 가지 못한다면?’, ‘삼시 세끼 케이-푸드 즐기기’ 등 장기간 집콕생활에 힘들고 지친 현지 소비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했다.

해시태그 이벤트나 홈쿠킹 후기 공유 등에 적극 참여한 80여명의 소비자들에게는 케이-푸드 럭키 박스를 증정했다.

한편 aT는 지난해 신북방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지사를 신설한 후 한국 농식품 알리기에 매진, 지난 1분기 러시아, 몽골 등 신북방 국가의 수출실적이 693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5.6% 상승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구매, 음식배달서비스 등 식품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SNS와 모바일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신북방지역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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