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외식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도매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우 전국 도매 평균가격은 kg당 1만99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6% 높은 가격이다. 1++등급 가격은 2만4511원을 형성하며 여전히 높은 가격을 보였다.

이같은 한우 도매가격 오름세는 가정의 달인 이번 한 달간은 지속될 것이란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이달 초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외식소비가 살아나는 모양새로 가정의 달 가족모임이 몰리면서 식당예약이 늘어나 구이류는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안심·등심·채끝·특수부위 모두 판매가 원활했고 특히 안심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실제로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kg당 3800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갈비도 대구 경북 지역 수요가 회복되면서 원활한 판매상황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가정의 달 특수가 더해지면서 이번한달은 외식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한우 판매가 원할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때 일수록 늘어난 한우 마릿수에 대한 선제적 수급 조치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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