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국내산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 위해 이달부터 6월 말까지 두 달간 ‘국민생활 활력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국민생활 활력지원 프로젝트는 꾸러미 박스·도시락 전달 봉사활동, 우리 농축산물 할인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 박스는 총 5만 개를 제작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지역별 푸드뱅크와 농협 지역본부를 통해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도시락 40만 개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취약계층과 무료급식소에 전달한다.

또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온라인몰, 홈쇼핑 등 전국 2350개소 판매처에서 농축산물과 화훼류 등을 20% 내외로 할인 판매하고, 판촉시식행사와 전용매대를 구성해 대대적인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실시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사회분위기가 침체돼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농업인과 함께’하고 ‘국민과 함께’해 지금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농협은 지난 7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회장,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 김성영 이마트24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물 꾸러미·도시락 전달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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