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손해보험 전북지역총국(총국장 강희상)은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험 가입은 다음달 26일까지 가까운 지역 농·축협에서 가능하다. 특히 자연재해로 모내기를 못하는 이앙·직파 불능 피해를 보장받으려면 이번 달 15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벼 보험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2009년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태풍, 우박, 호우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장한다. 병해충특약 가입 시에는 흰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세균성벼알마름병 피해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다. 향후 병해충의 발생원인, 방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병해충 보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벼 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전북도에서 15%,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에서 재정여건에 따라 15~30%를 추가로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시·군에 따라 5~20% 정도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태풍, 폭염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벼 농가 피해가 극심했으며, 전북도 내에서도 1만6035농가에서 사고가 발생해 455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경영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희상 총국장은 “지난해 태풍, 이상저온은 물론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가 극심했고, 올해도 방심하면 안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해마다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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