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을 비롯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추가 연장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경마를 당장 재개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지난 10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결정하면서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마 재개 시기는 신중하게 판단할 계획이다”며 “전국 사업장의 방역을 강화하고 경마 시설 또한 수시로 점검하는 등 경마 시행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사업장 운영 중단으로 지난 3월 한 달 매출로 예상했던 8000억 원의 매출이 사라진 데 이어 4월도 내리 휴장하면서 2조 원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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