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신젠타코리아가 익산공장 입상수화제 생산설비 증설, 수출 확대와 보다 신속한 국내 수요 대응이 기대된다.

신젠타코리아는 글로벌 차원에서 작물보호제 입상수화제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익산공장 생산설비를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증설 규모는 2400톤으로 신규 생산라인 1개소와 기존 생산라인 1개소 업그레이드를 포함한다. 증설 완료는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다.

특히 이번 입상수화제 증설은 신젠타코리아의 입상수화제 수출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젠타코리아는 현재 110개 품목 이상의 작물보호제를 익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남미 지역 16개국에 수출하며 신젠타 글로벌의 작물보호제 주요 생산 허브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신젠타코리아는 2016년 ‘2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고 지난해 4400억 원을 수출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 중 입상수화제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600톤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1900톤을 생산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5000톤 가량으로 증대될 전망이며 수출금액도 지난해 수준만 증가하더라도 약 200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김정훈 신젠타코리아 생산·서플라이 본부장은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의 제조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 환경안전·보건에 대한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신젠타 글로벌의 익산공장 증설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급망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입상수화제 수요에 대한 보다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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