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한우 브랜드 육성 통한 한우명품화 사업 '박차'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조합원 경제 살리기 사업 일환
빠른 물품구입·시설 개보수 사업 협조
조사료 생산 확대 통한
안정적 축산기반 확충
한우고급육 유통 목표

 

“청양군은 지명에서 보듯이 청량한 바람과 맑은 태양이 쏟아지는 청정한 지역입니다. 이런 특성을 살린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이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늦은 감도 있지만 청양 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한 한우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청양한우 명품화를 말하는 이종현 청양군 산림축산과장. 이 과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의 경영수익 증대와 영농 의욕 증진이 시급사안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침을 지체 없이 실천해 군민들이 힘을 내게 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의 경제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빠른 물품구입과 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한 협조와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안정적 축산기반 확충, 논·밭 이모작 사업 참여 협조도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과장은 “한우명품화 브랜드 육성은 김돈곤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청양군 축산 재도약과 위상 제고를 위한 한우 고급육 유통(육질1+ 등급이상 최고급 牛)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청양군이 직영하는 대전 학하동, 서울 판매장, 축협판매장과 전문 판매장 2개소를 통해 연3500여 마리(1일 10마리) 판매를 목표로 2만2000마리의 사육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과장은 “급변하는 축산업의 국내외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축산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실정으로 소비자 중심의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의 생존과 지역 한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우 명품화 브랜드 육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우명품화 브랜드 개발과 함께 군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유통·판로개척을 위해 대전 학하동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을 오는 7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라며 “이는 관내 축산물의 유통망 확대와 축산물 저장,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적극적으로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지난 3월 25일부터 실시된 퇴비 부숙도 사업 의무화가 현재 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양축협이 지난해 충남도로부터 퇴비유통 전문조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청양군 내 여러 한우농가의 축분을 처리하는데 1개의 조직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추가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내 11개 조사료 경영체와의 연결 운영을 통해 살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퇴비장 운영도 축협이 공동자원화 계획을 세워 마을형 공동퇴비사를 운영하는 쪽으로 의견을 취합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한우농가들의 사료가격과 조사료 구입의 어려움을 들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운영 체계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청양군의 조사료 파종면적은 325ha(춘파 132ha, 추파 193ha)로, 청양축협과 관내 조사료 경영체와의 업무협약과 연결체를 구성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안정적인 소요량 조사를 통해 축산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해 한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과장은 “청양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 축산인들이 참여하는 '청양군 축산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며 “축산 농가들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한 축산인 결속을 위해 축종별 단체장들과 세부적인 회의를 진행,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