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김치·고춧가루
표고버섯 등 5.7톤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청양군 비봉면 소재 비봉산업단지를 통해 군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가공품이 홍콩으로 수출됐다.

지난 15일 수출 길에 오른 농특산물은 ㈜한울의 김치, 청양농협의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등 5.7톤으로 600만 홍콩달러(한화 9억5000만 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날 열린 수출행사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홍콩 수입업체 ㈜한인홍의 임재화 대표, 수출업체 ㈜한울의 백창기 대표 등이 함께했다.

(주)한인홍은 홍콩 내 20곳의 직영매장을 갖고 있으며 연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홍콩 최대 규모의 한국농산물 유통업체다.

이날 수출은 지난달 14일 김돈곤 군수와 임재화 대표의 면담에서 비롯됐다. 김 군수는 당시 고춧가루, 표고버섯, 구기자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수입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 군수는 “앞으로 청양농특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가면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홍콩에 청양농특산물 전용매장을 설치해 보겠다는 의견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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