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 쌀·생필품 전달
헌혈 봉사활동 등 귀감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 정연태 농협유통 대표이사(뒷줄 왼쪽 세번째) 등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유통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사1촌 농촌 일손돕기와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 등 지난 25년간 이어온 꾸준한 활동에 더해 올해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봉사·나눔 활동으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농협유통은 지난달 28일에 서울 서초구 ‘새빛 바울의 집(새빛 복지재단)'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새빛 바울의 집은 중도실명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시각장애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에 큰 제약이 있었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독거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라면, 통조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꾸러미’를 증정하고,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잠실복지관, 성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을 기증했다.

농협유통의 뜻에 공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도 빛났다. 코로나19로 예비 혈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나로마트 양재점 임직원 60여 명은 지난 6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 농협유통 임직원들이 여주 벌말마을에서 마을정화활동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마을’ 농촌 일손돕기는 농협유통의 ‘시그니처’라 할 만큼 오랜기간 이어온 활동이다. 올해 창립기념일 행사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은 지난 7일 경기 여주와 지난 13~14일 충남 당진에서 마을정화활동, 모판나르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정연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며 모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또 하나의 마을’을 찾아 진행한 일손돕기가 농가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촌 일손돕기를 정례화, 도농상생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은 직원들에게 사회 구성원의 일부이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우리의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날”이라며 “매출 성과를 올리는 일만큼 모두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도 중요하게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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