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대비 4000톤 증가 분석, 산지가격 하락 대비 대책 추진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충남도가 도내 마늘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 2777㏊보다 33㏊가 늘어난 2810㏊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4만 톤으로 평년 3만6000톤보다 4000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마늘 생산량 증가는 곧 산지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생산 농업인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도는 농업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채소가격 안정제와 긴급 가격안정 사업을 통해 146㏊, 1만9000톤의 마늘 출하를 제한 또는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수확기에는 2만1000톤의 마늘을 정부 수매 비축을 통해 시장과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도는 수확기 수매비축과 대형마트 소비판촉전, 직거래 장터 개성 등을 통해 소비촉진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박지흥 도 식량원예과장은 “수급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속한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일선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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