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 사업자에 영광군수협과 서천군수협이 선정됐다.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은 수산물이 생산되는 산지에서부터 대량으로 거래되는 장소인 위판장까지 수산물 유통과정 전반의 위생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신규사업이다. 해수부는 매년 3개소를 선정, 저온경매장, 자동선별기, 저온차량 구비를 일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실시된 올해 사업자 공모에는 2개소가 신청했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지의 입지여건, 건축규모의 적정성 등을 종합평가했고 그 결과 2개소 모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영광군수협과 서천군수협에는 온도조절시스템과 정화해수시스템, 조류 방지시설 등을 갖춘 저온경매장, 대량의 물고기를 빠른 시간 안에 크기별로 나누어 경매할 수 있는 자동선별기, 경매된 수산물이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저온차량이 지원된다.

영광군수협에는 저온경매장 1개소와 자동선별기 9대, 저온차량 2대 등 총 43억 원 가량의 설비가 지원되며 서천군수협에는 저온경매장 1개소와 자동선별기 1대, 저온차량 1대 등 총 32억 원 규모의 설비가 지원된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공모를 진행,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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