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급증으로 올 겨울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철 대비 AI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10월 전까지 가금 농가 방역시설 일제점검과 집중관리로 취약요소를 조기 보완하고 야생조류 예찰 정보망 운영 등 위험요인 관리 체계를 사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1단계로 오는 7월 말까지 모든 농가 점검, 2단계로 오는 9월 말까지 방역미흡 농가 재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철새도래지별 위험도 분석을 통해 지난해 철새 도래지별 1∼2개 구간 통제에서 올해 도래지별 최대 5개, 일부 하천변은 전체 통제 등 겨울철 축산차량 출입통제 구간을 지난해 보다 확대하며 오는 9월부터 앞당겨 시행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방역 교육·홍보와 농가 자체 점검 정착, SOP(긴급행동지침)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해외 AI 발생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배, 중국·대만 등 주변국에서 3배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지난 동절기 이후 현재까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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