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경남지역본부,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쌀 생산비 절감 신기술을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2020년 벼 생산비절감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김해시 한림면 가동리에서 진행됐으며 생활속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경남도, 시·군, 농협 관계자 등 50여명의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과 직파재배 핵심기술, 관련 농작업 기계 설명, 모내기 작업, 직파시연을 선보였다.

벼 드문모심기(소식재배)기술은 현재 911.7㎡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1/3수준인 6~10개로 줄여줘 모판구입비(육묘비용)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적게 심으면서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이번에 선보이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는 국내에도 널리 보급된 무논점파 기술과 마찬가지로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면적을 짧은 시간에 파종할 수 있어 벼농사에서는 앞으로 반드시 확산되어야 할 기술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를 시작으로 벼 드문모심기나 직파재배 등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널리 보급돼 경남 쌀 산업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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