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대한양계협회

에그텍·지현테크놀로지

농가부담 절감 기대

대한양계협회가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 시행을 위해 관련 시설·장비 업체인 ㈜에그텍, ㈜지현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이홍재 양계협회장과 남기훈 부회장, 윤택진 에그텍 대표, 심승원 지현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계협회와 두 업체는 현장 농가가 가축사육시설 내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시설과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두 업체는 현장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홍재 회장은 “농가에서 이행계획서를 작성할 시 어떤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장비를 공급받기로 했는지 등의 세부내용을 명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된 업체들과 손을 잡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가들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산란계 산업은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승원 지현테크놀로지 대표는 “협회에서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호응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용란선별포장업은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지난달 25일 전면 시행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준비 미흡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는 다음달 16일까지 제도 이행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작성·제출하는 농가는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단속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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