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조합에 각 3억 원

[농수축산신문=엄익복 기자]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1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도농상생과 판매농협으로서 도시농협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여주 능서농협을 방문해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산지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악농협은 올해 농산물 판매와 신용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자금을 조성해 32개 조합에 각 3억 원씩 총 96억 원의 출하선급금을 지원한다.

여주 능서농협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경기지역 4개 조합(능서, 호법, 마도, 관인농협)과 강원지역 4개 조합(서광, 문막, 내촌, 동철원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산지농협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고 산지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산물 출하를 적극 유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 판매를 비롯한 부여 세도농협의 대추 토마토 즙, 강원 삼척농협의 산나물 등의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속적인 직거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악농협은 도시농협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판매농협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전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농협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89개 조합에 1647억 원의 출하선급금을 전달,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위한 도농상생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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