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이 애자일(Agile) 조직을 활용해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팀(셀, Cell)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빠르게 도입한 방식이다.

농협은 많은 전문가들이 비대면 시대를 코로나 이후에 세워질 세로운 표준, ‘뉴 노멀’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협동조합의 조직 특성을 최대로 활용하고 민첩함을 더해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전용석 농협 인재개발원 상무는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부서 내 지속적인 대화와 협업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선포한 농협 비전 2025의 실현도 애자일 조직과 같은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실천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인재개발원은 매월 ‘월간 NH HRD 포럼’을 실시, 애자일 조직을 이끄는 셀 리더들의 과제 추진 현황을 공유·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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