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5월 27일 경기 고양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올바른 유통위원회’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올바른 유통위원회 위원 28명, 경제지주 간부, 농축산물 유통혁신추진단 등 농협 임직원 45명 등 총 73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출범 이후 △생산 △도매 △소매 △축산 등 4개 부문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 14일 1차 소위원회를 개최, 개별 안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21일에는 농협 내 현장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실무 태스크포스(TF)팀 종합회의를 진행하는 등 ‘농축산물 유통 구조 대변화’라는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논의됐던 여러 안건을 보다 구체화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 주제는 사전에 소위원회와 실무TF(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사회·경제 변화와 농업경제 과제 △농협 식품사업 육성 △안성물류센터 사업 혁신 △농협 온라인사업 확대 △축산물 유통비용 절감 등이 선정됐다.

장철훈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구조가 변화하고 공적마스크 판매 등으로 인한 농협의 공적기능 역할이 부각되는 등 여러 요인으로 농협 유통 관련 매출은 지난해 대비 크게 성장했다”며 “농협이 이번 기회를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올바른 유통위원회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주문했다.

여인홍 위원장은 "농협이 보유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관련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인·소비자·농협이 상생하는 유통의 올바른 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오는 9월 말까지 매월 개최되고, 다음 회의는 6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다. 소위원회도 매월 1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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