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사랑 밥차' 농업인에게 식사 대접
주거환경 개선·일손돕기 '호평'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 농협경남지역본부와 남해화학,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 관계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는 지난 5월 27일 의령군 유곡면 일원에서 ‘농업·농촌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윤해진 농협경남지역본부장, 신정민 의령군수 권한대행, 이은석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이사, 배정용 금융산업노동조합NH농협지부 경남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손돕기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눈에 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農(농)사랑 밥차'이다.

농협경남본부는 바쁜 농번기에 끼니 해결마저 쉽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영농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점심식사라도 나누고자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노동조합)가 공동 참여해 農사랑 밥차를 운영,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기관 임직원 100여 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마늘수확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위해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에서는 자매결연마을인 구소마을의 주거환경이 어려운 농가를 찾아 도배·장판을 교체해주고 마을 주민들과 교류활동도 가졌다.

남해화학은 농업인을 위해 비료 4톤을 의령군에 전달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는 60여 호 농가에 LED 전등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 자매결연 마을인 가미마을 주민과 농협은 2011년부터 10여 년간 어려운 농촌을 찾아 일손돕기는 물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이 최근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힘을 내 경남 경제를 다시 일으켜주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박 250통과 유제품 4500개를 두산중공업에 보내는 뜻깊은 행사도 가졌다.

윤해진 본부장은 “일손부족 등 어려운 농촌을 위해 함께해 준 남해화학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농협경남본부는 현재 영농작업반과 주말영농작업반에서 일할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궁금한 점은 055-268-1723, 055-268-1726~1727로 문의하면 되고, 지원서는 매주 화·수요일 오후 2~3시 농협경남지역본부 1층에서 접수 가능하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