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홍성군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벼 육묘 중 발생하는 병해예방과 방제를 위해 친환경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실증연구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평소 농가들은 튼튼한 벼육묘를 키우기 위해 못자리 관리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지만 벼 육묘기간 중 예기치 못한 큰일교차와 이상저온 등이 모잘록병, 뜸묘 발생을 일으켜 해마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못자리 병해예방을 위해“친환경자재 벼육묘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해 약 2만여 모판(식부면적 50ha)을 대상으로 못자리 병해 및 생육증진 효과를 조사하고 있다.

실증시범에 사용된 친환경자재는 토양미생물 등 3종 △트리코마균(Trichoma atrovirde),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균(Bacillus amyloliquefaciens), △유황(Sulfur)으로 특히 트리코마균은 모잘록병 및 키다리병, 곰팡이 생장억제 효과와 극한의 조건에도 활동성이 우수하며 유황은 작물의 내병성 증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사)한국쌀전업농홍성군연합회 이정훈 회장은 “벼농사에 대해서는 나름 잔뼈가 굵어 큰 어려움 없이 벼농사를 짓고 있지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못자리 실패로 금전적인 손해 등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이번 실증시범사업은 못자리 실패 농가에 유익한 정보제공과 도움이 돼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증시범사업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향후 친환경 고품질 쌀 영농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달 31일까지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못자리 관리지도와 적기모내기 실천을 위한 지도ㆍ홍보를 강화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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