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동반성장과 화해 이끌어 낼 것"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먼저 조합장들께서 보내주신 큰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8년간 이사 직무를 수행하면서 그들의 고충과 고민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험과 신뢰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모두가 잘 사는 희망의 전북농협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운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26일 전북 관내 75개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협중앙회 이사 후보 추천 회의에서 최종 선출되며 3선에 성공했다.

김 조합장은 농협 정관에 따라 4일 열린 농협중앙회 대의원 대회에서 농협중앙회 이사로 최종 확정, 앞으로 전북을 대표해 지역농협과 농업인의 실익을 위해 농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이사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 경영목표 설정, 사업계획의 종합적인 조정, 조직·경영과 임원에 관한 규정 의제, 개정 등 농협중앙회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며 “이사회를 두는 이유는 업무의 집행에 있어서 중지를 모으고 의견의 교환을 통해 심도 있는 토의를 행함으로써 업무처리에 신중을 기해 회장, 전무이사, 사업 전담 대표이사의 독단과 전횡을 방지해 중앙회의 업무와 사업의 민주적 운영을 기하는데 그 기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북의 대표 이사로서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홀대받지 않고 제값을 받고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전북농협의 세일즈 이사가 되겠다”며 “특히 조합장들과 머리를 맞대 지역농협의 각종 현안 해결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뛰겠으며 이러한 노력을 모아 전북농협 전체의 동반성장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부안 토박이인 김 이사는 40대에 부안농협 조합장에 당선돼 내리 6선을 역임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쌀협상대책위원회 위원, 농협개혁위원회 위원, (사)한국쌀산업협회 회장, (주)농협유통 이사, 농협 RPC운영 전국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고품질 쌀 생산·유통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전북도지사,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인들과 어울려 등산하는 것이 가장 큰 재미라는 김 이사는 벽성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 경영대학원 전문경영자 과정과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대 경영대학 NH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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