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20일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올해 귀어귀촌박람회는 온라인 박람회로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당초 이달 개최될 예정이던 ‘2020년 귀어귀촌 박람회’를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귀어귀촌 박람회는 어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정부의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개최돼 왔다. 이 박람회는 그간 aT센터 등에 대형 홍보?전시관을 설치해 진행됐으며 지난해까지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 귀어귀촌 박람회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실제 어촌마을에 방문한 듯한 3D 가상공간을 연출하고 동선도 실제 관람하듯이 실감나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오프라인과 같이 현장감 있게 귀어귀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진행하던 귀어귀촌 홍보·설명회, 전문가 특강 등의 무대 강연은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 귀어귀촌 박람회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고 박람회 누리집의 질의응답 창을 통해 문의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하는 등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PC나 모바일로 진행되는 귀어귀촌 관련 상담서비스는 귀어귀촌종합센터 분야별 전문가와 8개 주요 지자체별 전문가가 상담을 진행해 귀어귀촌 유의사항과 노하우를 꼼꼼히 짚어주고 화상대화 형식으로 실제 대면 상담과 동일하게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접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오프라인 이동 상담소 8개소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예비 귀어귀촌인들이 실제 원하는 전시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고자 이달 한 달간 온라인 귀어귀촌 박람회 관심정보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이벤트도 실시한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코로나19로 귀어귀촌 박람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됐다”며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더 많은 예비 귀어귀촌인이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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