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여름·쿨~서비스로

[농수축산신문=안희경·송형근 기자] 

초복, 중복, 말복.

우리 조상들은 더위를 절기로 표현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을 섭취했다. 보양식이 중요한 여름, 가축의 여름나기도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양소를 보강하고 특수 배합비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을 준비한 사료회사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농협사료] 성장개선·면역력 향상 '미네200' 출시
-모돈 수태율· 자돈 일당증체량 UP

▲ 농협사료의 사료첨가제 신제품 '미네200' 지대 사진.

농협사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혹서기 품질보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품질보강은 농협사료에서 생산하는 전 축종의 배합사료에 비타민, 생균제 등을 강화해 공급한다.

보강되는 제품은 농협사료 부산바이오, 군산바이오에서 생산하는 비타민, 생균제 제품으로 항산화와 항스트레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안병우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혹서기 품질보강 서비스를 통해 하절기 생산성 저하 방지, 기호성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으로 가축의 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사료는 양돈장의 번식문제와 자돈의 증체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 김유용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모돈의 수태율과 자돈의 일당증체량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미네 200’을 개발, 이달부터 부산바이오를 통해 생산·공급하고 있다.

미네200은 돼지의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고자 사료 내 미량광물질을 보충하는 동시에 성장개선, 면역력 향상 등을 위해 홍삼박에 함유돼 있는 물질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가 포함돼 있다. 또한 특정 영양소의 약리적 효과를 목적으로 양돈농장에서 자돈부터 비육돈까지 성장 개선, 사료효율 증가, 면역력 향상과 모돈의 번식성적 개선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카길애그리퓨리나, 영양소 보강·기술 탑재
-모돈 번식성적 저하 예방·세포 건강 증진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양돈 제품에 대한 특수 배합비 강화 조치와 함께 하절기 고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캠페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무더운 여름 돼지들의 섭취량 저하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퓨리나사료와 뉴트리나사료의 양돈 제품에 영양소 수준과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추가하는 한편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완화함으로써 모돈의 번식성적 저하를 예방하고 전해질 균형을 통해 세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이러한 하절기 배합비 강화와 고객 밀착 서비스는 9월까지 지속될 방침이다. 또한 벌크 차량의 운송기사들도 농가마다 벌크빈 내부의 사료 부패나 곰팡이 문제를 제거하기 위한 점검과 사전 주문 관리 서비스 활동을 강화한다.

 

선진,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으로 농장 지원
-폭염에도 일정한 번식 성적 유지

선진은 사료 파트너농장의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 감소를 위해 축종별 하절기 강화사료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이달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우선 양돈사료는 하절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하절기 강화사료 △모돈 리커버리팩 △하절기 집중환경점검을 실시한다. 선진은 강화사료는 기본 보강사료와 영양 강화에 초점을 맞춘 추가 보강사료를 투 트랙으로 급여하며 여름나기 활동을 강화한다.

2단계로 선진은 집중 폭염이 시작되는 다음달 초부터는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된 모돈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돈의 안정적인 번식 사이클을 돕고 하절기 폭염에도 일정한 번식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돈 리커버리팩을 공급할 예정이다.

비육우는 자체 연구와 분석을 통해 찾아낸 최적의 첨가 성분을 보강한 사료를 하절기에 공급한다.

 

팜스코, ‘윈맥스30포유돈’·‘캐치업솔루션’
-젖돈·육성돈 출하일령 단축

다산성 모돈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 팜스코의 ‘윈맥스30 포유돈’은 섭취량이 제한 될 수밖에 없는 혹서기에 모든 농가의 포유돈에게 도움이 되는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팜스코의 설명이다.

또 다른 팜스코의 하절기 제품 ‘캐치업솔루션’은 농축된 영양과 섭취량 강화 설계로 섭취량이 떨어져 출하일령이 늘어지기 쉬운 여름을 나는 돼지에 특효약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에 섭취량이 저하돼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쉬운 점을 감안, 에너지 이용성 강화 솔루션을 젖돈과 육성돈 제품 전반에 적용해 출하일령 단축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팜스코의 계획이다.

팜스코는 이번달부터 더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돼지가 일교차에 의한 스트레스로 문제가 생기는 9월까지 하절기 강화프로그램을 실시하고, 9월에는 날씨 변화를 고려해 면역력 강화 처방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우성사료, 국내산 곡류 원료 특허 받은 공법으로 특수 가공
-체열발생 줄이고 영양소 이용효율 극대화

우성사료의 하절기 보강사료는 체열발생을 줄이면서 영양소 이용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국내산 곡류 원료를 우성사료만의 특허 받은 공법으로 특수 가공해 활용한다.

또한 하절기에 적합한 아미노산?에너지 비율을 적용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는 한편 적정 이온 밸런스 균형을 위한 미네랄 강화, 더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특수 첨가제 처방 등의 효율적인 설계가 눈에 띈다.

우성사료는 원료부터 제조공정까지 철저히 관리해 최적의 하절기 보강사료를 생산하고 농장 벌크빈 내부 분진과 이물질 제거, 하절기 온도 차에 의한 결로 현상 사전 예방 등을 통해 사료의 이송을 원활하게 하고 깨끗한 사료를 급여할 수 있게 크리닝 서비스를 한다.

 

대한사료, ‘팔방(八防)미인 프로젝트’
-에너지보강 등 양돈장 생산성 향상 기여

지난 4월부터 일찍이 하절기 특별 보강사료 공급에 돌입한 대한사료는 ‘팔방(八防)미인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농가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보강 △해충구제 △비타민E 강화 △항산화제 보강 △천연 비테인 사용 △감미제 보강 △단백질 조정 △아미노산 보강 총 8가지 특별 보강 솔루션으로 고객농가 생산성 누수를 빈틈없이 막겠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골자다.

대한사료는 비단 사료의 보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대한사료의 영업망을 통해 현장에서부터 근본적인 관리사항들을 점검하고 각 고객농가에게 맞는 최적의 컨설팅으로 양돈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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