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 부여군 관내 고추 재배농가에서 고추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한 기술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노지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조기예방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고추 바이러스 발생은 증가 추세에 있는데 특히 올해는 겨울철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생육초기부터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부여군농기센터 현장기술지원팀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고추 주산지역 50개 포장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을 실시한 결과, 26개 포장(52%)에서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 고추에서는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매개충이 증가하고 있어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년보다 1주일 빠른 5월 하순경부터 고추에 등록된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한편 정식 후 저온 등 일기불순으로 우리지역에 고추 생육이 부진하므로 적기 웃거름 시용과 방아다리 열매제거 등으로 생육을 촉진시켜 줘야 한다.

부여군농기센터 관계자는 “고추연구회원과 재배농가 중심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고추바이러스 예방관리를 당부하는 내용을 발송했으며 농가에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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