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이 중앙회 비상임 이사로 진출한다.

임 이사는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에서 실시된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 추천회의에서 3인 경합 속 여유 있게 이사에 당선됐다.

평소보인 여유와 소통, 그리고 활달한 농정활동이 당선의 동인으로 풀이된다. 임 이사는 자신의 50여년 농협경험과 열정을 불살라 충남농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통을 강조하며 “조합장들의 입과 발이 돼 그들의 의사를 중앙회에 확실히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농업 농촌과 농협발전에 행복의 문을 열어주는 이사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충남지역 조합장 카톡방을 만들어 지역조합장들과의 살아있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도 전했다.

“둘째로는 상생입니다. 우리 세종중앙농협은 어려운 지역농협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 조합에 155억의 상생자금을 충남농협에 지원했는데 향후 4년 임기 내에 500억 원의 충남재원을 마련해볼 참입니다. 조합 간 격차를 줄이고 약체조합이 사업하는데 도움을 주자는거지요”

도시의 롤 기업 모델을 농협경영에 받아들여 농협이라는 이념적 가치를 충실히 이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는 이야기다.

세 번째로는 ‘잔잔한 변화’를 말한다.

“중앙회와 지역농협간의 불합리한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것을 지역적 조합장들의 의사나 지역 조합의 발전을 위해 잔잔하게 변화를 시키고 중앙회의 관행적으로 이뤄온 제도나 법 규정 등, 중앙회 나름대로 변화되지 못했던 문제점,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문제점이 있기에 지역조합 중심으로 농협중앙회를 변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 이사는 “세종중앙농협은 2021년도에 세종시 아름동에 6600㎡(2000평)의 규모의 하나로 마트를 건설해 세종시 최고의 농특산물 판매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 이사는 △조합장 의견 진솔한 경청 △상호금융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경제사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약속도 했다.

조합장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시군운영협의회를 더 활성화 시키고, 중앙본부 각 부서에 충남 출신을 배치해 조합장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과 중앙회지주회사와 계열사 이사회가 충남농협 조합장 중심으로 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중앙회장 선출은 직선제로 하는 게 맞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농협 운영에 문제가 되는 법과 제도를 스마트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금융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조합상호지원자금을 충분히 조달해 주고, 예금자 보험료도 최소한으로 줄여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만년 적자사업인 농기계센터도 운영자금을 신설해 조합원에 대한 적극적인 환원사업을 해야 하며 농약‧비료값을 더 인하해야 할 것으로 봤다.

벌써 주변에서는 활달하고 뚝심 있고 추진력 있는 임유수 조합장의 중앙이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 온 그가 모처럼 충남조합장들의 열망을 담아 농협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데 한 몫 해줄 것을 바라는 것이다. 임 이사는 진정성 있게 시종일관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해준 조합장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했다.

한편 임유수 이사는 1973년 세종시 남면농협에 입사해 2010년 남세종농협 상임이사, 2015년 세중중앙농협 조합장에 취임했으며 현재는 세종시 바둑협회장과 전국 농협 동인회 회장, 농협재단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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