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본부·군산 옥구농협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성일)와 군산 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은 지난 3일 옥구읍 오곡리 일원에서 전북 광역브랜드인 ‘예담채 십리향미’ 풍년기원 모내기<사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십리향미 재배농가, 전북도청, 전북농업기술원, 군산농업기술센터, 대야농협, 여산농협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벼 품종 ‘십리향’은 전북농업기술원이 10여년의 연구 끝에 고품질인 호품벼와 도화향 2호를 인공 교배해 개발한 중만생 품종으로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향이 십리까지 퍼질 정도이며 밥맛은 부드럽고 찰기가 좋아 우리나라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시범재배를 거쳐 올해에는 옥구농협, 대야농협, 여산농협 관내 농가 200여ha의 농지에 본격적으로 재배하게 된다.

더불어 기존의 전북을 대표하는 품종인 신동진과 함께 십리향미는 향기 나는 쌀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전북을 대표할 품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재배로 생산된 150톤은 올해 3월부터 전북과 수도권, 대도시 유통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대에 대응해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일 본부장은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예담채 십리향미’가 프리미엄 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봉구 조합장은 “엄격한 품질관리 심사기준을 통과한 원료곡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현대화된 도정시설을 거쳐 십리향이라는 고급 브랜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고가로 유통될 예정이다”며 “십리향을 전북도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고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전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협의체를 구성하고 프리미엄 시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예담채 십리향미를 전북 광역브랜드로 지정하고 비옥한 토양에 생산단지를 조성, 철저한 품질관리로 차별화하는 등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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