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매일유업이 노령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1일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체험패키지 판매 금액 3억 원을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 목사) 전달하고, ‘1%의 약속’을 통해 매년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의 매출 1%를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소화가 잘되는 우유 특별 체험패키지를 판매했다. 체험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배송비 2500원과 상품 금액 1500원 등 총 4000원을 결제하고 해당 제품 12팩을 배송받았다.

매일유업은 이 과정에서 배송비를 제외한 상품 금액 1500원을 전액 적립,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한다고 약속했으며 체험패키지는 뜨거운 반응으로 기존 계획 대비 5배의 수량인 20만 개가 6일 만에 완판, 총 3억 원이 적립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약속을 이행했다.

또한 매일유업은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한 가지 약속을 추가했다. 매년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제품의 매출 1%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매일유업에 따르면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의 지난해 매출액으로 계산했을 때 기부 금액은 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체험패키지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금액 3억 원을 더해, 올해 매일유업에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후원하는 금액은 6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1999년 시작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제조를 20년 이상 지속한 것처럼, 1%의 약속을 통해 우유안부 후원 활동도 앞으로 오랜 기간 함께 하는 대표적 사회참여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독사를 예방하고 어르신께 안부를 전하는 활동이 작은 단체에서 시작해 지자체, 기업 그리고 고객이 함께하는 CSV(Create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03년 호용한 옥수중앙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 16개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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