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지난 5일 세도면 귀덕리 임희윤 씨 농장(시설하우스 24동)에서 사업관계자, 농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애플수박 특화단지 조성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최근 1~2인 소형가구가 급증하면서 식품 부분에서 부담없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늘어가고 있다. 산업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에는 1인가구의 소비규모는 4인가구를 넘어서 소비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수박은 1.5kg 내외의 크기로 껍질이 얇고 식감이 우수하며 11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며, 저장이 용이하고 먹고 남은 껍데기의 처리도 쉬워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애플수박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부여군이 지역 활력화 작목기반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애플수박 장기재배를 위한 재배시설(덕, 유인망), 환경자동화, 생력화시설, 종묘 지원 및 신품종 재배, 포장박스 제작 등을 지원하여 주당 7~9과를 생산하는 장기 재배기술과 표준재배시설 모델을 적용하여 고품질 다수확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부여군은 금년도 사업추진을 통해 126톤(약 10만5000통) 생산이 가능하며 대형유통업체 외에도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 개인유통 등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애플수박이 부여지역의 신소득 작물로 정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 함께 자리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업인들과 평가회 주요 시범요인에 대하여 심도 있는 평가와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논의하면서 “향후 보완을 통해 애플수박 홍보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 관리기술을 공유하여 특화단지 확대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