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 경마를 앞두고 훈련 중인 경주마 관계자들.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서 입장객 없이 경마를 재개했다.

일부 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재개됐지만 모든 장외발매소는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주마 소유자인 마주만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시행되면서 장기간의 휴장으로 침체된 말산업과 관련 종사자의 경영난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지난 2월 23일부터 서울경마공원 등 전국 사업장을 모두 폐쇄했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으로 1주일에 약 15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지난 18일까지 이후 수차례 휴장기간을 연장하면서 약 3조 원에 가까운 매출이 공중분해 됐다.

마사회는 경마재개를 위해 자체 방역체계를 강화해 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으로 인해 장기간의 휴장은 불가피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주는 3개 경마공원 총합 100명 이내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제한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 상태에서 경마를 시행할 예정이다”며 “모든 시설에 대해 마주를 제외한 외부인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고 한층 강화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경마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코로나19의 진정 상황과 자체 방역체계.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고객 입장 시기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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