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담당관' 신설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형 농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농식품 데이터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인 ‘빅데이터전략담당관’을 조직내 신설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지능형 농업 빅데이터 플래폼 구축 벤처형조직 신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 지난달 1일 행안부 주관 아래 현장 발표·온라인 심사를 거쳐 벤처형 조직 추진과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벤처형조직은 정부가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2년 범위내에서 한시기구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장·차관 직속 보좌기구로 설치된다.

이번에 농식품부 차관 직속으로 설치된 빅데이터전략담당관은 앞으로 지능형 농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농업 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중심으로 생산, 유통, 소비 단계별 농업 빅데이터를 수집·통합하고 행안부 주관으로 구축 예정인 전자증명서 공동활용 체계인 ‘마이데이터’ 기반 농업인 자격 증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공동표준사전을 제정·보급하고 자동화된 품질 진단과 체계적인 개선 활동이 가능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농업분야 데이터 품질을 제고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분야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수요자 유형별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기반을 제공하는 등 농업 데이터 융복합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농업분야 데이터 관리·활용 가이드라인 제정과 농업 데이터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지능형 농업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직불신청 간소화, 자격검증 자동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농업분야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을 통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 등 농산업 전반에 혁신성장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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