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한국산 유제품 수입 '미미'
유업계 도움 될지는 '미지수'

 

구제역으로 중단됐던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러시아 수출길이 10년 만에 다시 열렸다. 

러시아 당국은 최근 2010년 중단한 한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히고 수입 가능한 제품은 열처리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파괴된 것으로 한정한다는 조항을 달았다. 또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권고 등을 준수해야 함은 물론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회원국이 아닌 제3국의 경우에는 수출업체 등록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의 조항도 덧붙였다.

이처럼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됐지만 2010년 수입 금지 조치 이전에도 러시아의 한국산 유제품 수입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유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현재 러시아 당국에 수출업체로 등록돼 있는 국내 유업체는 남양유업 1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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