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 군산대학교와 군산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군산짬뽕라면’이 코레일유통과의 계약을 통해 전국에 위치한 코레일 직영 편의점인 ‘스토리웨이’에 입점할 예정이다.

군산원협은 지난달 코레일상품유통본부 실무진들이 농협을 찾아와 제품 탄생의 스토리를 듣고 군산짬뽕라면의 입점을 희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에서 운영 중인 스토리웨이는 철도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식음료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으로 기차 역사 안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에 200~300개 매장이 있다. 또한 전국 중소형 슈퍼인 나들가게도 2500~3000개 정도가 코레일유통을 이용하고 있어 군산짬뽕라면의 판매망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군산짬뽕라면은 군산원협, 군산 관내 7개 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 등 산·학·관이 국내 최초로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간편성, 편리성, 건강기능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을 겨냥해 국내산 새우, 오징어, 홍합, 대파 등으로 짬뽕 맛 수프를 만들었으며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국내산 감자로 면을 제조했다. 이는 기존 면에 비해 보리함량이 높아 면이 고소하고 소화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군산에서 생산되는 흰찰쌀보리를 식재료에 이용함으로써 풍작으로 인한 보리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소비시장이 활성화돼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산원협은 기대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과 전북도의 특산품인 군산짬뽕라면이 이번 코레일유통을 통해 입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곳에 입점하도록 노력해 군산과 전북도를 알리는 동시에 군산시 농가 소득 보전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결제 수요 확대를 겨냥해 네이버 스토어팜, 11번가, G마켓, 옥션 등 각종 오픈 마켓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인터넷 판매를 통해 전북도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전국적으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NH무역을 통해 뉴질랜드, 호주, 미국 동부권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산물 홍보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협에서 판매 중인 농산물 가공식품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통 효율화와 홍보, 가격 안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 상물분리형 유통 채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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