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부지역(성환, 직산, 성거, 입장 일대) 상습적 물부족 해결 기대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지난 2019년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이후 1년 여만에 다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는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천안시 성환읍, 직산읍, 성거읍, 입장면 일대 상습 물부족 지역 560ha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양수장 4개소, 용수로 23.4km를 신설·보강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7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산호의 여유 수자원을 천안 북부지역 양전, 학정, 시장, 입장 4개 저수지에 공급하여 상습가뭄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함에 따라 지역 수계간 용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영농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가뭄시 저수지의 수질과 입장천, 성환천 등 하천의 생태계까지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천안북부지역은 매년 봄마다 물 부족이 되풀이 되면서 안정적 용수공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2018년부터 항구적 가뭄해소를 위한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20년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오기석 천안지사장은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천안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박완주 국회의원, 충남도와 천안시 및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로 이뤄낸 노력의 산물”인 만큼 “천안 북부지역 농업인이 더 이상 물걱정 하시는 일이 없도록 내년 공사발주를 위한 차질없는 사전준비와 2025년 성공적 준공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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