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2018년부터 국산 콩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는 ㈜정식품은 올해 지난해 대비 3배 늘린 600톤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정식품은 지난 23일 전남 무안, 경남 사천, 충남 공주 등 8개 지역에서 국산 콩 600톤에 대한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년 100톤을 시작으로 지난해 200톤 등 매년 계약재배 규모를 늘리며 국산 콩 보급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농가 상생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검은 콩 위주로 계약재배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흰콩(백태)을 추가했다. 지난달과 이달 파종해 오는 9~11월 사이에 수확하는 일정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우수 품질의 국산 해콩은 정식품에서 제조, 판매하는 ‘베지밀 검은콩 두유 A·B’, ‘베지밀 검은콩과 참깨 두유’, ‘베지밀 국산콩 두유 2종’, ‘베지밀 영·유아식 우리콩 3종’ 등 14종의 두유 제품에 사용된다.

정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하고 몸에 이로운 국산콩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품질의 두유 생산을 이어가는 윈-윈 효과를 얻고 있다”며 “지역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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