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이지홀딩스와 이지바이오가 지난 23일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선진 등 양돈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바이오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지홀딩스와 인적분할 이후 지난 5일 재상장하면서 12일만에 4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지난 22일 전 거래일보다 29.77% 오르며 5만4700원에 거래됐다. 지주사인 이지홀딩스도 29.65% 올랐다. 이지바이오 계열의 축산업과 육류가공 유통업체인 우리손에프엔지도 지난 22일 전일대비 7.51% 상승한데 이어 선진도 2.62% 오르면서 양돈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심지어 선진은 지난 22일 거래량이 최근 5일간 거래량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3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선진은 최근 경기 안성시에 대규모 축산식품클러스터 건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진 이후 계속적인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사료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사료업체들의 경영상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고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사료업체 상장회사 9개 중 4개 업체가 적자를 봤다”며 “영업이익률이 1% 대로 경영이 악화된데다 경쟁은 심화되고 달러환율은 급등하는 등 사료업체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만 오른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 사료업체 내부의 문제를 들여다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