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자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촉구’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세종시에서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한 것과 관련해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은 시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시민들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코로나19가 지난 17일과 19일 발생 이전인 지난 15일 대전에서는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지난 5월 14일 47번 환자의 완치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달여 만에 48번과 49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시장은 “서울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코로나19는 수도권(인천, 경기도) 방문 판매시설과 물류 종교 시설 등을 중심으로 다중에게 전파되는 등 재확산의 기로에 서있다"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권에서의 확산 차단 여부는 전국적 전파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세종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기존의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등 8개 업종 외에 방문판매 사업장,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 업중을 추가로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

세종시는 기존의 8개 업종 고위험시설은 물론 방문판매 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도록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더운 날씨에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며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어렵고 힘들겠지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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