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은 곤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일 경남 의령군 청아수석곤충나라(대표 김동재)에서 기술전문위원회 분과 총회를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곤충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이뤄진 축산법 개정으로 곤충이 가축으로 인정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출하·유통·가공·판매·수출 등의 효율화를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기업적 경영 수행 차원에서 필수적인 생산자 조직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이들은 협동조합 형태의 조합원을 통한 생산 조직화,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지원사업을 이용한 조직화, 생산기술 표준화와 특허기술에 의한 조직화 등을 향후 발전 방안으로 보고 경남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기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재 청아수석곤충나라 대표((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 경남지부장)는 “농협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 곤충농가들이 지역 농·축협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되면 협력단의 자문을 거쳐 적극적으로 조직화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석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장(동물소재공학과 교수,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장)은 “경남 곤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심층연구와 더불어 생산기술의 표준화, 특허기술 중심에 의한 생산자 조직화를 도모해 곤충농가와 관련 업체의 소득이 동시에 증대될 수 있도록 노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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