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성과·향후 계획 등 밝혀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도정을 위한 일이라면 용감하게 도전했고,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충심으로 노력했다”며 “저출산·고령화·양극화라는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를 앞장서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지난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도정 기틀을 새롭게 다진 도는 도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민선7기 2년 동안 도는 환황해권 중심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일궈내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때에는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하며 국가 시책화 추진 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10대 전략산업 과제, 4차 산업혁명 실천과제 선정, 충남 경제발전전략·권역별 산업발전전략 등을 마련했다.

2주년 첫 성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고령화·양극화 위기 대응 박차 △ 국내 기업 1435개사 6조 7526억 유치 △ ‘충남 경제의 뿌리’ 더 탄탄히 키운다 △농산물 판로 넓히고 미래 농어업 기반 구축 △문화 향유 기회 넓히고 독립운동 가치 재조명 △ 도민 안전 지키고 신기후체제 대응 선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미래 준비 등을 역점에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7기 후반기 도정은 △성과 창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미래 준비 등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어 3대 위기 중 저출산 문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다자녀 가구 지원 강화 등으로 극복 기반을 다진다.

고령화 극복을 위해서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및 확산 △노인 일자리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펼친다.

양극화는 포용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응 추진체계 구축과 정책과제 발굴·추진으로 극복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복지 충남 △경제 충남 △문화 충남 △안전·환경 충남 등 4대 행복과제도 역점 추진한다.

복지 충남은 △어린이 인성학습원 자연놀이뜰 건립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추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추진 △장애인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충남 보호종료아동통합자립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만들어 나아간다.

경제 충남 과제로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추진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선제적 대응 △주민소통협력공간 충남혁신상회 조성 △선진형 유통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 충남은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 추진 △충남 관광재단 설립 추진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 등을, 안전·환경 충남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재난안전산업 육성 전문기관 설립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연료 전환 사업 확대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구축 박차를 위해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구는 살리고 일자리는 늘리는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 계획도 마련해 추진한다.

충남형 그린뉴딜은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4대 분야, 10개 과제, 5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은 △규제자유특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충남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통해 구축한다.

도는 이와 함께 △전략산업과제와 지역 현안 조기 가시와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유치 △미래성장을 위한 SOC 기반 확충 △미래사업 발굴 추진 등으로 지속가능하며 더 나은 충남의 내일을 준비한다.

양 지사는 “2년이 지난 지금, 돌아본 길은 무성했던 수출이 제거됐고, 오솔길은 단단히 다져진 넓은 길이 됐으며, 저 멀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로 연결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난 2년을 통해 새로운 길을 내고 다지면서 미래를 연결해 놓았다면, 이제 앞으로 펼쳐질 2년은 그 위에 포장을 하고 레일을 깔아야 하며, 정성으로 심고 가꾼 과실의 달콤함도 맞봐야 하는 시기”라며 “더 행복한 충남을 이루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지사는 “이러한 도정 성과는 5000여 공직자와 도민들이 관심과 함께 노력해주 덕분 이라며 후반기도 전반기 기반 위에 3대 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해 나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2년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심정으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