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농축·식품업계가 적극 동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농축산·식품업계와의 협조를 통해 할인행사와 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할인·홍보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대면 방식의 소비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국내 대표 오픈마켓 7개사와 함께 12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기획전’을 오는 8월까지 개최하고 TV홈쇼핑에서는 지난 26일 마늘농가 특집 공영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홈앤쇼핑, GS홈쇼핑에서 순차적으로 9월 말까지 농산물 판매프로그램을 총 65회 방송할 예정이다.

각종 할인행사도 펼쳐진다. 한돈 자조금 단체가 운영하는 한돈몰은 저지방부위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행세일 기간동안 3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중소식품기업 제품도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다음달 1~15일 10% 할인쿠폰 지급 등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농협 하나로유통도 다음달 8일까지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농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계란·오리 자조금 단체는 다음달 10~12일 코엑스 광장 동행세일 현장에서 할인판매와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식품과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다음달 1~19일 특별 여행주간에 맞춰 ‘찾아가는 양조장’을 홍보하고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식품명인 제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한식 메뉴를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고메’는 참여 한식당 250개소를 모집해 서울(7월 3~16일), 부산·대전(7월 10~23일), 광주·대구(7월 17~30일) 순으로 개최한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를 시작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홍보행사를 하반기에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매출부진 등 피해를 입은 농축산·식품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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