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2∼23일 서해안 천수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양식생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간담회와 이동병원을 실시했다.

충남 천수만은 서해안에서 어류 가두리 양식장이 가장 많은 곳으로 여름철에는 주요 양식어종인 조피볼락의 대량폐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우심지역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여름철 천수만 해역의 수온 변동 특성, 고수온 발생 시 양식생물 관리 요령, 고수온 대응 품종 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천수만을 비롯해 수과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해 어장환경 모니터링 조사 결과도 제공 받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서해연구소 관계자는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은 “고수온이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가겠다”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산피해이지만 사전에 대비를 잘하면 그 피해는 최소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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