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 산업 온실 가스 배출량 전체의 2.7%에 불과

국제낙농연맹·세계낙농플랫폼 이호동 기자l승인2020.06.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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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국제낙농연맹(IDF)과 세계낙농플랫폼(GDP)은 최근 미국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가 발표한 낙농 산업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담은 ‘밀킹 더 플래닛(Milking the Planet)’ 보고서에 대한 반박 성명을 내고 낙농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IATP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원유생산량은 8% 증가한데 비해 온실가스 배출은 11% 늘어나는 등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십수 년간 주요 낙농 국가의 원유 가격이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고 낙농가의 수도 급감하는 등 낙농 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IDF와 GDP는 낙농 부문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논의는 환영하나 IATP의 보고서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 낙농 산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DF와 GDP는 반박 성명을 통해 “세계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배출량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나 낙농부문은 2.7%에 불과하다”며 “또한 2005년부터 2015년까지의 세계 우유생산은 30% 증가했으나 온실가스 배출은 18% 증가하는데 그쳐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낙농산업은 전 세계 열량의 5%, 단백질 10%, 지방 9%를 공급하고 있고 이외에도 칼슘, 요오드,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 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1억3300만 개 목장에서 6억 명 이상이 낙농업에 직접 종사하고 4억 명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등 총 10억 명 이상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필수산업”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IATP 보고서에서 주장한대로 지난 십수 년간 원유가격이 생산비 이하에 머물렀다면 원유 생산이 어떻게 늘어날 수 있었겠냐고 반문하며 낙농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IATP는 2018년에도 축산업이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다논, 폰테라, 카길, 타이슨푸드 등 규모가 큰 35개 다국적 육류·유제품 기업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호동 기자  lhd0408@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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