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17개 시·군 대상

농가 폭염피해 최소화 주력

 

경기도는 올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도내 17개 시·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7.6톤가량의 ‘가축면역증강제’를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폭염,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 스트레스 등에 취약한 가축들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가축은 보통 섭씨 27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와 호흡수가 늘어나 스트레스 증가, 사료 섭취량 감소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공급대상은 용인, 파주 등 도내 17개 시·군 축산농가(축산업허가·등록필)로, 한정된 양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 전업농 규모 미만의 가금·돼지 농가를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관할 시·군을 통해 면역증강제를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받은 농가는 가축의 축종과 체중, 사료섭취량, 음수량을 고려해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된다. 폭염대비 용도 외에 사용하거나 장기 보관은 불가하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어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 농가에서도 가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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