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대상종 8종
올해부터 갈치·참조기·삼치 대상 TAC 시범도입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이달부터 내년까지 적용되는 TAC(총허용어획량)가 28만1244톤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앙수산자원관리위원회의 서면심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TAC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해수부 장관 관리대상종 8종의 TAC는 △고등어 12만3527톤 △전갱이 2만9424톤 △붉은대게 2만5516톤 △키조개 8542톤(전남도 유보량 40톤) △대게 1036톤 △꽃게 5033톤 △살오징어(근해채낚기, 대형선망, 대형트롤, 동해구중형트롤) 7만1037톤(유보량 3738톤) △살오징어(쌍끌이대형저인망) 1만597톤(유보량 558톤) △도루묵 2156톤 등이다.
지자체장 관리대상종은 △개조개 4801톤 △참홍어 447톤 △제주소라 1209톤 △바지락 1638톤 등이다. 지자체 관리대상종의 TAC설정값은 정부 권고안으로 최종값은 해당 시·도에서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갈치와 참조기, 삼치를 대상으로 TAC가 시범도입된다. 시범도입되는 업종은 갈치의 경우 △근해연승 △대형선망 △쌍끌이대형저인망 등 3개 업종이며 참조기는 △근해자망 △근해안강망 △쌍끌이대형저인망 △외끌이대형저인망 등 4개 업종이다. 삼치는 △대형선망 △쌍끌이대형저인망 △서남해구중형저인망 등 3개 업종이다.
한편 2019~2020어기의 TAC소진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6월 3주차(19일) 기준 12개 어종(14개 업종)의 TAC 소진율은 53.6%로 지난해 대비 13.8%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종별 소진율을 살펴보면 △오징어(근해채낚기, 대형선망, 대형트롤, 동해구중형트롤) 33.4% △오징어(대형쌍끌이) 94.0% △고등어 64.6% △전갱이 51.0% △도루묵 60.4% △붉은대게 48.8% △꽃게 35.1% △대게 87.4% △키조개 66.7% △개조개 73.7% △참홍어 98.5% △제주소라 70.1%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