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대상종 8종
올해부터 갈치·참조기·삼치 대상 TAC 시범도입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내년까지 적용되는 TAC를 28만1244톤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TAC조사원이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달부터 내년까지 적용되는 TAC(총허용어획량)가 28만1244톤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앙수산자원관리위원회의 서면심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TAC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해수부 장관 관리대상종 8종의 TAC는 △고등어 12만3527톤 △전갱이 2만9424톤 △붉은대게 2만5516톤 △키조개 8542톤(전남도 유보량 40톤) △대게 1036톤 △꽃게 5033톤 △살오징어(근해채낚기, 대형선망, 대형트롤, 동해구중형트롤) 7만1037톤(유보량 3738톤) △살오징어(쌍끌이대형저인망) 1만597톤(유보량 558톤) △도루묵 2156톤 등이다.

지자체장 관리대상종은 △개조개 4801톤 △참홍어 447톤 △제주소라 1209톤 △바지락 1638톤 등이다. 지자체 관리대상종의 TAC설정값은 정부 권고안으로 최종값은 해당 시·도에서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갈치와 참조기, 삼치를 대상으로 TAC가 시범도입된다. 시범도입되는 업종은 갈치의 경우 △근해연승 △대형선망 △쌍끌이대형저인망 등 3개 업종이며 참조기는 △근해자망 △근해안강망 △쌍끌이대형저인망 △외끌이대형저인망 등 4개 업종이다. 삼치는 △대형선망 △쌍끌이대형저인망 △서남해구중형저인망 등 3개 업종이다.

한편 2019~2020어기의 TAC소진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6월 3주차(19일) 기준 12개 어종(14개 업종)의 TAC 소진율은 53.6%로 지난해 대비 13.8%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종별 소진율을 살펴보면 △오징어(근해채낚기, 대형선망, 대형트롤, 동해구중형트롤) 33.4% △오징어(대형쌍끌이) 94.0% △고등어 64.6% △전갱이 51.0% △도루묵 60.4% △붉은대게 48.8% △꽃게 35.1% △대게 87.4% △키조개 66.7% △개조개 73.7% △참홍어 98.5% △제주소라 70.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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