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지난 6월 농협중앙회 충남 지역 이사 후보로 추천된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사진 맨 왼쪽>이 지난 6월 25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사로 최종 선출됐다.

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가 회원조합에 대한 편향적 견해를 갖고 있고 회원조합에 대한 지도·지원이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금도 많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회원조합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항에서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 이전에 비해 농협중앙회나 회원조합 모두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다”며 “이런 때일수록 각종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쓰고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조합들도 각자도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밀착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조합장은 중앙회 직원과 회원조합 직원 간에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기도 했다.

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가 대량거래의 이점을 살려 경제사업 분야에서도 지금보다 저렴하게 영농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비료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농협경제지주 내 소관부서에서 설득력 있게 해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조합장은 “앞으로 세종·충남 지역 조합장의 입과 발이 돼 농협중앙회에 전달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중앙회와 조합이 서로 소통 하면서 함께 추구해야 할 공동의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현 중앙회 이사와 더불어 세종지역 조합운영협의회장, 세종시 바둑협회장, 전국 농협 동인회장, 농협재단 감사를 맡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농협중앙회장, 상호금융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당연직 3명과 외부 사외이사 7명, 그리고 지역농협, 품목농협, 지역축협, 품목축협 소속 회원 조합장 18명 등 총 28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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